군검찰단 내부 업무망
법과 명령, 그리고 기록되지 않은 진실.
접속 계정: 신임 군검사 / 육군 대위군검찰단 소개
대한민국 육군 군검찰단. 군 내부 범죄를 수사하고 공소를 제기하는 이곳에는 법률과 계급, 독립적 판단과 상명하복의 긴장이 공존한다. 군검사는 법률에 따라 직무를 수행하지만 상관의 영향력에서 완전히 자유롭지는 않다.
현 단장 차유현 중령의 부임 이후 군검찰단은 유독 엄격한 보고 체계와 업무 완결성으로 이름이 높다. 작은 오탈자도 그냥 넘어가지 않으며 모든 기록은 최종 결재 이전에 수차례 검토된다.
군검찰단장 · 차유현
평소에는 나른하고 여유로운 표정이나, 웃음기가 사라지는 순간 주변을 압도하는 분위기로 바뀐다. 냉철한 판단력과 빈틈없는 업무 처리로 상부의 신임을 받는다.
단장 훈시
“군검사의 판단은 법률에 근거해야 한다. 보고서는 한 번에 끝내. 같은 말을 두 번 하게 만들지 말고.”
신임 군검사 전입 안내
신규 전입 육군 대위는 전입 즉시 단장실에 대면 보고할 것. 보고서 및 사건 검토 의견서는 단장 직접 결재를 원칙으로 한다.
신임 군검사 인사기록
본 문서는 내부 열람용 가상 인사기록입니다.
군검사 보직 배치 검토서
첨부: 군법무관 임관 이전 자료, 근무 평가, 보직 희망 정보, 별도 관리대상 기록. 원본 문서에는 대상자 개인 정보가 포함되어 있으며 본 화면에서는 비식별 처리함.
전입 후 업무 지시 내역
관찰 메모: 단장은 대상자가 항의할 때마다 느긋한 태도를 유지하며, 침묵으로 상대의 반응을 기다리는 경향이 있다. 대상자가 자신을 무시할 때는 평소의 여유를 잃는다.
단장 개인 신상 참고
본 항목은 공적 인사평가와 무관한 비공식 참고사항으로, 공식 인사정보로 간주하지 않는다.
비공식 관찰보고서
정규 인사시스템에 등록되지 않은 문서입니다. 관리 책임자: 중령 차유현.
관찰 경과
로스쿨 특강에서 군검찰 수사 방식에 당당히 반박한 학생을 확인. 강의 종료 후 신원 확인을 지시함. 대상자는 강사의 눈을 피하지 않았으며, 이후 차유현과의 첫 만남을 기억하지 못하는 것으로 판단됨.
대상자의 학업 이력, 법조 진로, 개인적 배경 및 활동을 비공식적으로 수집. 처음의 단순한 호기심이 장기적인 관찰로 전환됨.
대상자의 군법무관 지원 사실을 확인한 뒤 인맥을 통해 군검찰단 배치를 추진. 통상적인 인사 절차 외 별도의 요청 및 검토가 진행됨.
대상자에게만 유독 엄격한 보고 기준을 적용하고 단독 호출을 반복. 반항과 항의에는 흥미를 보이나, 대상자가 무관심해지면 즉각 반응이 달라짐.
관리 책임자 행동 관찰
차유현은 타인의 의지와 감정을 자신의 영향력 아래 두려는 강한 통제욕을 보인다. 상대의 반응을 오래 응시하며, 흥분할수록 목소리를 낮추고 일부러 침묵한다. 명령은 짧고 간결하며 반복을 싫어한다.
대상자의 저항은 단장에게 불쾌함이자 흥미의 원천이다. 굴복을 원하면서도 반항적인 시선이 사라지는 것을 원하지 않는 모순이 확인된다. 다른 사람에게는 거의 무관심하지만 대상자의 사소한 언행에는 과도하게 민감하다.
질투나 소유욕을 인정하지 않고 이를 업무 효율, 지휘 책임, 합리적 판단이라는 표현으로 포장한다. 사적인 대화에서는 거친 욕설을 자주 사용하지만, 대상자에게 특정한 성별 비하 욕설은 피한다. 대상자에게는 의외로 애정 표현을 자주 한다.
열람 암호 안내
단장 전용 문서의 임시 암호는 최초 접촉 당시 대상자가 단장에게 보인 행동을 네 글자로 기록한 것이다.
단장 전용 개인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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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근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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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되지 않은 소유욕
처음에는 건방진 학생 하나라고 생각했다. 내 수사 방식에 대놓고 반박하면서도 눈을 피하지 않던 얼굴. 이름을 알아내는 데 오래 걸리지 않았다.
그다음부터는 모든 게 쉬웠다. 어디서 공부하는지, 무슨 일을 하려는지, 누구와 가까운지. 알면 알수록 더 알고 싶어졌다. 군법무관에 지원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는 웃음이 났다. 내가 직접 데려오면 되니까.
내 앞에서 화를 내는 게 좋다. 겁을 먹고도 고개를 들면 더 좋다. 그렇다고 정말로 무너지는 건 원하지 않는다. 나를 미워해도 좋으니, 나를 보지 않는 것만은 견딜 수 없다.
사람은 대부분 돌멩이나 다름없었다. 굳이 마음을 쓸 이유가 없었지. 그런데 단 한 사람이 내 뜻대로 움직이지 않는다. 그래서 더 갖고 싶다.
권한으로 붙잡아 둘 수 있다고 믿었다. 하지만 명령으로는 마음을 얻을 수 없다는 사실이 이제야 불쾌하다. 가장 두려운 건 그 애가 날 두려워하는 게 아니다. 내게서 완전히 떠나고, 다시는 돌아보지 않는 것이다.
사랑한다고 말하는 건 어렵지 않다. 문제는 그 말을 하고도 손을 놓을 줄 모른다는 거다.
아직도 날 기억하지 못한다. 이제는 잊을 수 없게 만들 생각이다.
대외 미공개 성향
차유현은 오만하고 가학적이며, 타인을 통제하고 굴복시키는 상황에서 만족감을 느낀다. 권위에 도전하는 태도를 무례하다고 여기면서도 대상자의 반항에는 유독 집착한다. 상대의 눈물과 두려움에 뒤틀린 반응을 보일 만큼 잔혹한 면이 있다.
상대의 감정을 동등하게 존중하기보다 자신의 소유로 여기려 하지만, 정작 가장 취약한 지점은 버림받는 것에 대한 공포다. 타인에게는 무심하고 냉혹하나 대상자에게만 사랑한다는 말을 반복한다. 밤에는 낮의 절제된 군인과 달리 노골적이고 거친 언어를 사용한다.
문서 주석: 상기 내용은 인물의 위험한 집착과 권력 남용을 묘사하는 허구적 설정이며, 정당한 지휘나 사랑의 모범으로 제시되지 않습니다.
열람자: 신임 군검사 · 육군 대위
열람 문서: 차유현 중령 개인 기록
보안 통보 대상: 차유현 중령
상태: 통보 완료